영화 '동주'를 보셨나요?시대에 상처입고 고뇌하는 당시 지식인들 곁에는 언제나 까만색 서류가방이 있더군요.
정돈된 헤어스타일과 어깨선이 잘 맞는 자켓, 당당한 자세..
한국근대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그 시절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될 수록정신적인 면 뿐만이 아니라스타일적으로도 그때의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멋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브로그앤머로우의 브리프케이스만큼모던보이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가방은 없을 것 같습니다.
처음 받아 본 가방은 빈틈이 없어보입니다.타협하지 않고 굴복하지 않는 깐깐한 인상입니다.
손잡이를 잡아보니 손 안쪽에 부드러운 가죽이 스치고손으로 쥐어 가방을 들어올릴 때는 손잡이의 옹골짐도 느껴지네요.
크기는 아담해보였지만 사용해보니 이보다 더 클 필요는 없었을 거 같습니다.에스콰이어 잡지가 두세권 정도 여유있게 들어갑니다.
다른 색상들도 다 마음에 들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가장 클래식한 블랙 색상을 선택하였습니다.차분하고 진중한 검은색 가죽에 은색 버클이 세련되고 도회적이네요.
오픈형 혹은 지퍼 여닫이 스타일 가방보다버클 형태 스타일의 가방이라 열고 닫음이 당연히 번거롭긴하지만충분히 감수할만큼 멋진 가방입니다.
앞으로 오랜 시간동안 사용하고 싶습니다.
브로그앤머로우 입니다:-)
사진과 함께 너무 정성스럽게 글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자세하고 글을 잘써주셔서 감동적입니다!
예쁘게 사용하셨으면 좋겠어요.
사용하시다가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